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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침해 경고장(내용증명)을 받았다면? 단계별 대응 매뉴얼 어느 날, 우체국을 통해 배송된 '내용증명' 우편물을 열어보니, "귀하가 사용하는 명칭은 당사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으니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손해를 배상하라"는 무서운 내용의 '상표권 침해 경고장'이라면?머리가 하얘지고, "이제 사업을 접어야 하나?", "소송에 휘말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그리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 가장 먼저 할 일경고장을 받았다면, 다음 세 가지를 먼저 기억하세요.패닉 금지: 내용증명은 법원의 판결문이 아닌, 상대방의 '공식적인 주장'일뿐입니다. 법적 강제력은 없으니 일단.. 2025. 9. 9.
변리사 - 변사리란, 변리사가 하는일, 변리사가 되려면 '특허', '상표' 같은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함께 떠오르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변리사'입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될 수 있는지, 미래 전망은 밝은지 등 구체적인 모습은 베일에 싸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오늘은 바로 이 지식재산권 분야의 최고 전문가, 변리사가 어떤 직업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변리사란? 기술과 법을 잇는 전문가변리사(Patent Attorney)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나 기술, 브랜드 같은 지식재산(IP)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전문 자격사입니다.쉽게 말해, 발명가의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기술을 특허청이 이해할 수 있는 '법의 언어'로 번역하여 특허권을 받도록 돕고, 기업의 소중한 브랜드가 법적으로.. 2025. 8. 31.
'티파니 블루', '에르메스 오렌지': 색깔만으로도 상표가 될 수 있을까? 특정 색깔만 봐도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나요? 민트색에 가까운 하늘색 상자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강렬한 주황색 쇼핑백만 봐도 그 품격이 느껴지며, 선명한 빨간색 캔만 봐도 갈증이 해소되는 기분이 든다면, 당신은 이미 특정 브랜드의 '색깔'을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이처럼 특정 색깔은 때로 이름이나 로고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질문. 한 기업이 특정 '색깔' 자체를 독점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할까요? 오늘은 아주 특별하고 강력한 상표, '색채상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칙: 색채는 '모두의 것'상표 등록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별하는 힘, 즉 '식별력'입니다. 하지만 '빨간색'이나 '파란색' 같은 단일한 색채.. 2025. 8. 23.
부분디자인 제도 : 부분디자인이란, 부분디자인 권리범위, 부분디자인출원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 우리는 전체적인 모양과 함께 독특한 '카메라 섬' 디자인에 주목합니다. 또한 자동차의 전체적인 실루엣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주는 '헤드램프' 디자인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처럼 제품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포인트' 디자인,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까요?오늘은 바로 '부분디자인' 제도를 활용하여 내 디자인의 가장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부분만 콕 집어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부분디자인'이란?'부분디자인'이란, 이름 그대로 물품의 전체가 아닌 '부분(Part)'에 대하여 디자인권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물품의 전체적인 형태가 아닌, 창작의 핵심이 되는 특정 부분의 모양, 패턴, 색채 조합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2025. 8. 20.
상표권의 범위, '지정상품' 제대로 이해하기 많은 분들이 상표를 등록하면 그 이름에 대한 절대적인 권리가 생긴다고 오해하지만, 상표권의 진짜 힘은 내가 '지정상품'을 어떻게 정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상표 출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렵고, 한번 결정하면 수정하기도 힘든 '지정상품'. 오늘은 이 지정상품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지킬 수 있는 전략적인 선택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지정상품이란? '지정상품'이란, 내가 출원하는 상표를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용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지정하여 명시하는 목록입니다.내가 의류(상품)와 쇼핑몰 운영(서비스업)을 지정했다면, 내 상표권은 '의류'와 '쇼핑몰' 분야에 한정됩니다. 다른 사람이 내 상표와 똑같은 이름으로 '빵집'을 운영하더라도, 지정상품이 다르기.. 2025. 8. 14.
특허 심사관은 왜 내 특허를 거절할까? 거절이유 TOP 3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특허 출원서류를 제출하고, 몇 달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특허청에서 날아온 것은 '등록 결정'이 아닌 '의견제출통지서'. 그 안에 적힌 '거절이유'라는 단어를 보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내 아이디어가 부족했나?" 하는 생각에 실망감이 밀려옵니다.심사관은 대체 왜, 무슨 기준으로 내 소중한 발명을 거절하는 걸까요? 오늘은 특허 심사관이 왜 특허를 거절하는지, 가장 흔한 거절이유 TOP 3를 알아보겠습니다. 심사관의 관점을 이해하면 두려움은 줄고, 등록의 길은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1. 신규성 위반: 이 발명은 이전에 없던 것인가?신규성 위반: 출원인이 제출한 발명의 내용은, 검색한 데이터베이스(기존 특허, 논문, 인터넷 게시물 등)에 출원일 이전에 공개된 A라는 자료와 동일.. 2025.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