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마치고 다시 열린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9월 28일 코스피는 오전만 해도 7,000선 부근에서 움직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커졌고, 결국 장중 6,900선까지 밀렸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가 동시에 4%대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오후 1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22포인트, 2.52% 하락한 6,902.70을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6,896.80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코스피는 왜 갑자기 7,000선을 내줬을까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급락한 이유와 외국인·기관 매도, 미국 금리와 국제유가 등 주요 변수를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 얼마나 떨어졌나?
먼저 장중 상황을 한눈에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오후1시7분기준 |
| 코스피 | 6,902.70 |
| 등락률 | -2.52% |
| 장중 저점 | 6,896.80 |
| 삼성전자 | -4.82% |
| SK하이닉스 | -4.73% |
| 외국인 | 약 2조4,523억원 순매도 |
| 기관 | 약 1조2,520억원 순매도 |
| 개인 | 약 2조5,688억원 순매수 |
코스피는 이날 7,057.86으로 출발했고 장중 한때 7,065.90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오전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커지면서 7,000선을 내준 뒤 낙폭이 빠르게 확대됐습니다.

연휴 전에는 코스피가 7080선이었다
추석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9월 23일 코스피는 7,080.92로 마감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3.25%, SK하이닉스는 1.20%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런데 연휴가 끝난 첫 거래일에는 분위기가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국내장이 쉬고 있는 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국내 주가에 반영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유 1|연휴 동안 미국 장기금리가 급등
오늘 국내 증시에 가장 큰 부담을 준 요인 가운데 하나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입니다.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519%**까지 올라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 역시 한때 5.2%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왜 이것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줄까요?
금리가 크게 오르면 일반적으로
고평가 성장주 부담 증가
기업 자금조달 비용 상승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식보다 채권의 상대적 매력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AI·반도체주는 미래 성장 기대를 많이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금리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유 2|연휴 동안 미국 반도체주도 약했다
추석 연휴 기간 전체 흐름을 보면 미국 주식시장도 완전히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국내 증시가 연휴에 들어가기 직전인 22일과 비교하면
다우 -0.07%
S&P500 -0.27%
나스닥 -0.6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16%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마지막 거래일에는 미국 증시가 반등했지만, 그전에 발생한 금리·유가 충격과 기술주 조정이 국내 증시에는 부담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국내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미국 반도체 투자심리가 흔들리면 코스피 전체가 크게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이유 3|AI 데이터센터 투자 우려까지 겹쳤다
오늘 반도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또 다른 요인은 AI 데이터센터 관련 우려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IT기업 오라클이 AI 데이터센터 사업 과정에서 전력공급 차질을 이유로 개발사에 불가항력을 통보한 점이 메모리를 비롯한 일부 AI 밸류체인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는
AI 서버 투자
HBM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에 대한 기대가 크게 반영돼 있었습니다.
따라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반도체주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유 4|SK하이닉스에는 솔리다임 IPO설도 부담
SK하이닉스에는 개별 악재도 추가됐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이 미국 증시 IPO를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솔리다임이 별도로 상장하면 기존 SK하이닉스 주주의 경제적 지분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제기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SK하이닉스뿐 아니라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후 1시7분 기준
SK하이닉스 -4.73%
SK스퀘어 -7.73%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솔리다임 IPO가 실제로 어떤 구조로 진행될지, SK하이닉스 주주가치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향후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삼성전자는 왜 같이 떨어질까?
삼성전자에는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IPO 같은 개별 악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오후 1시7분 기준 4.82%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 하락이 특정 기업 하나의 문제라기보다 반도체 대형주 전체에 대한 위험회피와 외국인 매도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약 4.04% 하락하면서 코스피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미국 장기금리 상승
AI 투자 우려
연휴 동안 누적된 해외 악재
외국인 매도
가 동시에 삼성전자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 5|외국인이 2조원 넘게 팔고 있다
오늘 코스피 하락을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한 숫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후 1시7분 기준
외국인 약 2조4,523억원 순매도
기관 약 1조2,520억원 순매도
입니다.
반대로 개인은 약 2조5,688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개인투자자가 떨어지는 주식을 상당량 받아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 규모가 더 큰 상황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는 시가총액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 집중될 경우 코스피 지수 자체를 크게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 매도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장 초반만 해도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약했습니다.
오전 9시25분에는
외국인 약 1,240억원 순매도
기관 약 510억원 순매도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전 11시10분에는 외국인 순매도가 1조1천억원 이상으로 확대됐고, 오후 1시를 넘어서는 2조4천억원대로 증가했습니다.
즉 오늘 코스피는 처음부터 급락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낙폭이 확대되면서 지수가 무너진 형태입니다.
이유 6|국제유가도 연휴 동안 시장을 흔들었다
추석 연휴 동안 국제유가도 큰 변수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단순히 정유회사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유가 상승
→ 물가 상승 우려
→ 미국 금리 상승 가능성
→ 위험자산 부담
이라는 연결고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가 일부 하락했습니다.
직전 거래일 WTI는 2.33%, 브렌트유는 2.14% 내려 급등분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그래서 현재 유가 자체가 오늘 급락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연휴 동안 투자심리를 흔든 중요한 배경 변수로 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오늘 모든 주식이 같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후 1시7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850.1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HLB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등 일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일부 대형주는 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장을
“한국 증시 전체가 폭락했다”
라고만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가 크게 빠지면서 지수의 낙폭이 확대된 장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설·화학주는 오히려 강세
업종별 흐름도 상당히 다릅니다.
오후 1시7분 기준
건설 +2.96%
화학 +2.81%
운송장비·부품 +1.29%
전기·가스 +1.26%
등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전기·전자 -4.04%
유통 -2.88%
등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즉 지수가 2% 넘게 떨어져도 실제 개별종목에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상당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스피 7000선이 왜 중요한가?
7,000이라는 숫자 자체가 기업가치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자 심리에서는 둥근 숫자의 지수대가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이나 저항선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최근 여러 차례 7,000선을 중심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7,000 위에서 안착하는지
또는
다시 6,000대로 내려오는지
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심리적인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7,000선을 장중 크게 이탈하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업황 자체가 꺾인 것일까?
오늘 하루 주가 하락만으로 반도체 업황 전체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4 품질 우려 등에 대해 시장의 걱정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320만원을 유지하면서 메모리 업황의 추가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반대로 높은 미국 금리와 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계속된다면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 급락 = 반도체 실적 급락
으로 바로 연결해서 해석하기보다는
실적
메모리 가격
HBM 수요
AI 데이터센터 투자
외국인 수급
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단기적으로는 몇 가지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국인 수급입니다.
오늘처럼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는지, 다시 매수로 전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두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이 반등하지 못하면 코스피 전체도 7,000선을 회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미국 국채금리입니다.
장기금리가 계속 5%대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지가 기술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국제유가와 중동 상황입니다.
유가가 다시 급등한다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이 재차 커질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수요 관련 뉴스입니다.
최근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 논리가 AI와 HBM 수요에 크게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코스피 핵심 원인 한눈에 정리
오늘 코스피가 7,000선을 내준 이유를 하나의 악재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크게 보면
미국 장기국채 금리 급등
연휴 동안 누적된 글로벌 증시 부담
AI 데이터센터 투자 우려
SK하이닉스 솔리다임 IPO 가능성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외국인·기관 대규모 순매도
가 한꺼번에 겹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장중 빠르게 커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늘 코스피는 몇까지 떨어졌나요?
오후 1시7분 기준 6,902.70이며, 장중에는 6,896.80까지 내려갔습니다.
코스피 7000선은 언제 무너졌나요?
28일 오전 장중 7,0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이후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오전 11시10분에는 6,925.44까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왜 떨어지나요?
미국 장기금리 상승, AI·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기관 매도 등이 함께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후 1시7분 기준 삼성전자는 4.82%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왜 더 약한가요?
공통적인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와 함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IPO 추진 가능성에 따른 지분가치 희석 우려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얼마나 팔고 있나요?
오후 1시7분 기준 코스피에서 약 2조4,523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기관도 약 1조2,520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개인은 매도하고 있나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같은 시각 개인은 약 2조5,688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급락하고 있나요?
아닙니다. 오후 1시7분 기준 코스닥은 0.67% 상승한 850.1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월 28일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서 코스피는 7,000선을 내주고 장중 6,90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오후 1시7분 기준 지수는
6,902.70, -2.52%
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약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코스피 전체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락은 단순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한 기업의 문제라기보다는 연휴 동안 쌓인 미국 장기금리 상승, AI 투자 우려, 국제유가 변동성에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겹친 결과에 가깝습니다.
반면 코스닥과 일부 건설·화학·2차전지·바이오 종목은 상승하고 있어 시장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장 이후에는 단순히 코스피 7,000선 회복 여부만 볼 것이 아니라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어드는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반등하는지,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안정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이 글의 장중 수치는 2026년 9월 28일 오후 1시7분 기준이며 장 마감까지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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